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
‘근본이 서면 길 생긴다’
원칙과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지혜 아닐까요?
유학의 기본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일 것입니다.
이건 과학이 발달하고 AI가 지배하는 현재야말로 절실한 덕목일 것입니다.

유교에서 예(禮)를 중시하는 것은 사람의 기본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조난에 빠진 짐승을 구조해 주는 영상들에서
짐승들이 감사의 예를 표하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짐승이기 때문입니다.
의식수준이 낮을수록 예를 번거로움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명문가들은 공통으로 예를 중시합니다.
국가의 최고 통치자들도 의전을 중요시합니다.
예(禮)는 우주의 질서
모든 의전에는 위치와 방향에 엄격한 구분을 합니다.
그 예법의 근간은 우주 질서입니다.
즉,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도는 천체의 질서가 예법의 근간입니다.
북쪽이 기준이고 동쪽이 양이며 서쪽이 음입니다.
남자를 양, 여자를 음으로 보는 관점은 우열이 아니라
우주의 질서를 그 바탕으로 합니다.


예법을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禮)는 품격과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는 태도입니다.
중요한 행사에서, 격조 있게 손님을 모셔야 하는 자리에서 예를 모르면 큰 손해를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禮)는 따분한 격식이 아니라, 삶의 질서 즉 우주와 합일입니다.
이것이 유교의 바탕입니다.
